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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와 충돌' 투헬만 출전 정지 징계 받은 이유 밝혀졌다

작성일: 2022.08.25 09:35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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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
▲ 토마스 투헬.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악수 후 손을 잡아 끄는 행동으로 보다 큰 과실이 인정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맞대결서 충돌한 후 각각 특정한 수준의 징계를 받은 데에 대한 위원회의 설명을 보도했다.

상황은 이랬다. 첼시와 토트넘은 지난 15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치렀다. 라이벌전답게 경기 내용이 치열했음은 물론 팬들이 가득 찬 경기장 분위기 또한 뜨거웠다. 경기는 2-2로 균형을 맞춘 채 끝났지만 이가 끝이 아니었다.

양 팀 사령탑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분위기가 과열됐다. 투헬 감독과 콘테 감독은 득점 후 세리모니를 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충돌했고, 경기를 마친 후 악수를 하면서도 상황이 반복됐다.

결국 두 감독의 퇴장으로 상황이 마무리됐다. 이들은 나란히 경고 2장을 받으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후 징계도 내려졌다. 투헬 감독은 3만 5천 파운드(약 5520만 원)의 벌금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콘테 감독은 1만 5천 파운드(약 2360만 원)의 벌금만 부과됐다.

같은 상황에 연루됐지만 서로 다른 수준의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있었다. 투헬 감독은 “콘테 감독과 함께 퇴장을 당했음에도 그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지 않았다”라며 합당한 설명을 요구했다.

그리고 징계를 내린 위원회는 이에 대해 이들 모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서면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 점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면서도 투헬 감독이 콘테 감독보다 훨씬 더 큰 과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위원회는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축구 리그”라며 “투헬 감독과 콘테 감독이 각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감독으로서 더 높은 수준의 행동을 유지해야 한다. 수천 명의 팬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이 두 감독의 공격적이고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했다”라고 두 감독에게 징계가 내려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투헬 감독이 더 무거운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콘테 감독이 지나간 후 그의 손을 잡고 이끌며 대립을 선동한 건 투헬 감독이었다. 그가 콘테 감독의 손을 잡고 놓아줬더라면 두 사람의 대립과 뒤이은 난투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콘테 감독이 멀어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것은 매우 도발적인 행동이었으며 손을 놓지 않은 이유(눈을 쳐다보지 않았다)는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징계가 내려진 후 치른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여전히 자리를 지켰고, 그의 출전 정지 징계 시점은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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