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NPB] 투수계 '에브리데이 플레이어' 소프트뱅크 사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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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개막 첫 주 성적이 좋지 않았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 야구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패배보다 승리가 10경기 이상 많은 팀이 됐다. 그 과정에서 마무리 투수 데니스 사파테가 5일-7경기 연투하는, KBO 리그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소프트뱅크는 첫 8경기에서 3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일본 프로 야구 연봉 총액 1위 팀이고,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시애틀)의 이탈을 제외하면 큰 공백이 없었으나 타자들의 출발이 좋지 않아 초반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는 장기전이다. 기지개를 켠 소프트뱅크는 1일 세이부전 6-3 승리를 시작으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20승 4무 8패로 퍼시픽리그 1위다.
이 과정에서 마무리 투수 사파테가 5일, 7경기에 연속 등판했다. 지난달 30일 세이부와 경기를 시작으로 7경기째. 또 3일 닛폰햄전부터 내리 5일 동안 '출첵'했다. 연투의 끝이 된 7일 라쿠텐과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렸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나왔다.
지난달 30일 1이닝 13구, 1일 1이닝 19구로 연투에 들어간 사파테는 월요일이었던 2일 하루를 쉬고 3일 1이닝 9구, 4일 1이닝 19구, 5일 1이닝 14구, 6일 1이닝 7구, 7일 1이닝 22구를 던졌다. 구도 기미야스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제안했지만 선수가 거절했다고 한다. 5일-7경기 연투는 일본 프로 야구 최초다.
사파테는 "오늘(7일)은 특별한 하루였다. 아이들이 나에게 힘을 줬다. 나는 나보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구마모토 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본 초등학생 70여 명을 홈구장 야후오쿠돔에 초대했다.
소프트뱅크와 2위 지바 롯데 마린스의 승차는 3경기. 3위 닛폰햄 파이터즈는 지바 롯데에 4.0경기 뒤져 있다. 센트럴리그는 1위 주니치 드래건스부터 2위 히로시마 도요카프, 3위 요미우리 자이언츠, 4위 한신 타이거스까지 승차가 단 1경기에 그치는 접전이다. 5위 야쿠르트는 한신에 2연승을 달리면서 순위 경쟁에 합류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만 13승 21패로 쓸쓸히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한편 8일 고시엔구장에서는 한신과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경기가 6회말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하늘에서 30cm정도 되는 물고기 사체가 좌익수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근처에 떨어졌다. 고시엔구장 하늘을 날던 새가 물고 가다 떨어트린 물고기였다. 발렌틴은 "냄새가 엄청났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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