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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쳤다니까" 산도발, '거짓 부상' 억측 항변

작성일: 2016.05.10 11:5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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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블로 산도발은 거짓 부상 억측이 억울하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보스턴 3루수 파블로 산도발(29)은 지난달 14일(한국 시간) 왼쪽 어깨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에게 받은 정밀 검진 결과 다친 정도가 심하다고 알려져 수술을 받았다.

주변 시선이 곱지 않다. 산도발은 수술을 마친 뒤 아기 문제 등을 이유로 재활 시작을 2주 미뤘다. 그러자 일부 언론은 '산도발이 진짜 다친 게 아니다'고 추측하고 나섰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잠시 팀을 이탈했다는 주장이다.

산도발은 발끈했다. 보스턴 지역 매체 WEEI와 인터뷰에서 "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온다"고 입을 연 뒤 "언론이 내 부상이 가짜라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속일 이유가 없지 않나"고 밝혔다.

이어 "언론이 나를 흔들려는 모양이다"고 웃으면서 "내가 부진하니 옛날 문제를 들춰 꼬투리를 잡는 것일 뿐이다. 이미 난 수술을 했다. 빨리 재활해서 다음 시즌에 돌아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산도발은 끊임없이 체중 문제에 얽혀 왔다. 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와 체중 문제로 여러 차례 마찰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에 입단하면서 "내 체중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 개입하지 말아 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도발은 2010년, 2012년, 2014년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부진해 주전 3루수 자리를 트래비스 쇼에게 빼앗겼다. 불과 7타석에 들어선 뒤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해부터 쌓은 승리 기여도는 -2.2에 불과하다. 6일 전 FOX스포츠가 선정한 역대 최악의 계약 1위에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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