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태백, 배정호 기자] 대구예술대가 창단 첫 제 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77번 전성진과 7번 김성진이 극장골을 만들었다. 

대구예술대는 27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울산대를 1-0으로 물리쳤다.

양 팀의 경기는 전반전부터 대등했다. 하지만 울산대가 후반부터 전술을 바꾸며 조금씩 대구예술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울산대는 골대 불운이 겹쳤다. 후반에만 세 차례나 골 포스트를 맞추며 득점하지 못했다.
 
대구예술대는 결국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대구예술대는 후반 추가시간 2분경 왼쪽 측면에서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에서 7번 김성진이 헤딩으로 울산대 골문을 갈랐다.

▲ 7번 김성진 77번 전성진
▲ 7번 김성진 77번 전성진

 

77번 전성진이 악착같이 나가는 골라인을 나가는 볼을 긴발로 뻗어내 크로스 했고 7번 김성진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대구예술대의 간절함이 통했다. 중계상으로도 공은 골라인을 나가지 않았다. 울산대 선수들은 항의했지만 받아드려지지 않았다. 몇 초 뒤 주심의 휘슬이 울렸고 대구예술대 선수들은 기뻐하며 그라운드로 뛰쳐나갔다.

경기 후 어시스트를 한 전성진은 "느낌이 왔다. 선수는 주심의 휘슬이 끝날 때 까지 해야한다. 공이 나갈 줄 알았지만 발을 쭉 뻗어서 운이 좋게 좋은 크로스로 연결된 것 같다" 고 밝혔다.

골을 넣은 김성진은 "나도 나가는 줄 알았지만 심판 휘슬이 울리지 않아서 헤딩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웃었다.

<백두대간기 시상내역>

※ 단 체 상

우    승 :  대구예술대학교
준우승 : 울산대학교
3 위 : 광운대학교
3 위 : 한양대학교
페어플레이상 : 울산대학교

※ 개 인 상

최우수선수상 : 대구예술대학교 정서준
우수선수상 : 울산대학교 조성권
우수선수상 : 광운대학교 이동진
우수선수상 : 한양대학교 권승비
득 점 상 : 3명이상으로 시상없음.
수 비 상 : 대구예술대학교 김현준
G K 상 : 대구예술대학교 허강지
도 움 상 : 3명이상으로 시상없음.
수 훈 상 :  울산대학교 김대희
최우수지도자상 : 대구예술대학교 이창원 감독, 이승준 코치
우수지도자상 : 울산대학교 서효원 감독, 임다한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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