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경기에서 티로 케러의 자책골이 나왔다.
▲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경기에서 티로 케러의 자책골이 나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30)이 시즌 첫 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해당 장면은 0-0으로 맞선 전반 34분 나왔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따낸 토트넘이 역습에 나섰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을 운반했고 해리 케인이 오른쪽 측면으로, 손흥민이 중앙으로 달렸다.

쿨루셉스키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케인에게 공을 건넸고, 케인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드는 손흥민을 발견한 뒤 땅볼 크로스를 날렸다.

손흥민이 공을 향해 몸을 날렸고,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

그런데 중계 화면은 손흥민이 아닌 틸로 케러를 잡았다. 느린 그림으로 확인하니 공은 손흥민이 아닌 함께 몸을 날렸던 케러의 다리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역시 케러의 자책골로 기록했다.

사우샘프턴과 개막전 이후 지난 세 경기에선 모두 후반전에 교체로 빠졌던 손흥민은 이날은 4경기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1-1로 맞선 후반 27분엔 하프라인부터 스프린트에 이어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이날 손흥민은 특유의 스프린트로 상대 뒷공간을 위협하는가 하면,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을 도왔다.

▲ 토트넘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토마스 수첵.
▲ 토트넘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토마스 수첵.

울버햄턴,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 이어 3연승에 도전했던 토트넘은 1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점 1점에 머물렀다.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54분 웨스트햄 토마스 수첵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를 빼고 4라운드에서 도움을 올렸던 히샬리송을 투입해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토트넘은 리그 3위를 지켰다.

오는 3일 홈으로 풀럼을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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