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SNS 캡처
▲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2년 연속 30홈런이다. 

에인절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데이비드 플레처(유격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오타니 쇼페이(지명타자)-루이스 렌히포(2루수)-테일러 워드(우익수)-마크 포드(1루수)-맷 더피(3루수)-조 아델(좌익수)-맥스 스태시(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양키스 선발투수는 게릿 콜이다. 2020년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4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양키스 에이스다.

에인절스는 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5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5회초 에인절스는 선두타자 조시 도널드슨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 폭투로 무사 3루. 글레이버 토레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호세 트레비노 우익수 뜬공 때 토레스가 3루를 밟았고 애런 힉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0-2로 뒤진 에인절스는 단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1사에 콜이 흔들렸다. 플레처가 3루수 앞 내야안타를 쳤다. 3루수 도널드슨 송구 실책으로 플레처는 2루를 밟았다. 트라웃이 유격수 땅볼을 굴렸는데, 양키스 유격수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오타니가 타석에 나섰다. 오타니는 콜을 상대로 중월 3점 역전 아치를 그려 에인절스에 3-2 리드를 안겼다. 오타니 2년 연속 30홈런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만든 3-2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양키스 저지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했다. 콜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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