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 ⓒ연합뉴스
▲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최근 뼈아팠던 2연패를 이야기했다. 롯데는 지난달 30일과 31일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 원정 2연전에 찰리 반즈와 박세웅을 내보내 5강 확률을 높이려 했으나 5-6, 4-5로 연이틀 석패했다. 

6위 롯데가 주춤한 사이 5위 KIA 타이거즈는 앞으로 치고 나갔다. KIA는 최근 2연승으로 시즌 성적 57승56패1무를 기록하며 롯데와 5.5경기차로 거리를 벌렸다. 롯데는 52승62패4무를 기록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1회부터 9회까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2경기 다 내용도 괜찮았다"고 이야기했다. 

반즈는 4⅓이닝 6실점, 박세웅은 5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불펜들이 이틀 다 무실점으로 버텨 그나마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서튼 감독은 "불펜들은 잘해줬고, 타자들은 점수를 잘 뽑아줬다. 주자 3루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발들이 조금 더 꾸준하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선발이 잘 던질 때는 타선이 터지지 않고, 최근 타선이 살아나자 선발이 빅이닝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밸런스를 맞춰 나가면 힘을 더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확대 엔트리에 맞춰 투수 나원탁과 이강준, 내야수 한태양, 외야수 장두성과 추재현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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