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승조. 제공ㅣ블러썸스토리, SLL
▲ 장승조. 제공ㅣ블러썸스토리, SLL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장승조 표 ‘럭셔리 수사’가 마음까지 흔든다. ‘모범형사2’ 장승조가 ‘플렉스 재력 수사’로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에서 오지혁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는 장승조는 타고난 능력치에 여심을 흔드는 비주얼, 클래스가 다른 재력으로 완성시키며 강력계 형사 캐릭터의 새 지평을 열었다. 

여기에 오지혁은 자신의 재력을 십분 활용해 시청자들의 ‘심쿵 포인트’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수사를 위해서라면 고가의 장비 구매와 수사비, 빅 픽처 플렉스까지 단 일 퍼센트의 망설임도 없는 오지혁의 재력 수사 신들이 눈길을 끈다.

오지혁 표 재력 수사의 시작. 인삼밭 절도범을 잡기 위한 잠복근무 중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현장에 모두가 고전하고 있을 때 오지혁은 ‘장비 플렉스’로 그의 수사력을 더욱 빛냈다. 사방이 어두운 인삼밭에서 사비로 구입한 최신형 적외선 카메라로 전방을 내다보며 인삼밭을 향해 내려오는 김형복(김규백)을 발견한 것. 장승조는 수사에 돈은 물론,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럭셔리 형사 ‘오지혁의 귀환’을 실감케 하며 그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고, 단숨에 극으로 끌어당겼다.

이후 오지혁은 달라졌다. 시즌1 홀로 고군분투했던 오지혁은 팀원들과 굳건한 신뢰와 끈끈한 전우애를 바탕으로 강력2팀과 ‘원팀’이 됐다. 이를 증명하듯 오지혁은 휴가로 수사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팀원들을 향해 지갑을 선뜻 건넸고, 오지혁 ‘블랙카드’의 한도를 묻는 질문에는 “한도? 그런 게 있어? 나는 카드에 한도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봐서”라는 말로 강력2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장승조는 오지혁을 강력2팀에게 블랙카드도, 마음도 내어주는 ‘강력2팀 한정 스윗남’으로 그려내며 안방의 심쿵을 유발. 장승조 표 오지혁의 스위트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오지혁은 재력을 이용해 극의 흐름까지 뒤집었다. 앞서 오지혁이 이은혜(이하은)를 풀어줬다는 문제로 ‘비리 수사’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며 위기에 몰린 상황에도 오지혁은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그를 향한 의혹을 키우기 위해 사이버 렉카(온라인 공간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재빨리 짜깁기한 영상을 만들어 조회 수를 올리는 이슈 유튜버들)를 이용. 마케팅 비용과 후원금으로 판을 키우며 스스로 ‘비리 형사’가 되어 화제를 이끌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했다. 이렇듯 장승조는 수사에 미친 재력형 형사 오지혁을 맛깔나게 살려내며 ‘돈의 맛’을 아는 형사이자 ‘돈 잘 쓰는 형사’의 캐릭터성을 확실하게 구축. 오지혁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수사물의 장르적 재미와 캐릭터의 매력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한편, 진실을 쫓기 위해서라면 ‘플렉스’는 물론, 수사에 물불 가리지 않는 장승조 표 오지혁이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드라마 ‘모범형사2’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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