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강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서 수원FC와 경기를 치른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다른 경기해 비에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길 수 있는 정신력도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제주는 승점 41로 인천 유나이티드(44점)와 4위 경쟁 중이다. 지난달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를 잡아내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20일 수원 삼성전 패배로 주춤했다. 울산 현대와 직전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지난달 8월 제주는 주장단 교체에 나섰다. 정운이 캡틴을, 안현범이 부주장을 맡게 됐다. 남 감독은 “큰 변화는 없었다”라며 “조그만 변화가 선수단 분위기를 바꿨다. 계속 팀이 좋아지고 있다.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 선수들과 집중력을 발휘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핵심 공격수를 막을 비책도 준비했다. 이승우는 11골로 수원FC 득점 1위, K리그1 전체 득점 4위를 기록 중이다. 남 감독은 “이승우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창의적인 선수다. 모든 팀이 막는 데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라며 “조직적으로 막겠다. 앞선에서도 적극적으로 견제하겠다. 선수 모두가 막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의 복귀가 길어지고 있다. 남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다. 재활 중에 부상을 또 당했다. 당장 경기에 나서기는 어렵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제주 측면 수비에는 김명순과 안현범이 나선다. 남 감독은 “측면에 좋은 선수가 많다”라며 “15, 20분 지나고 이승우, 무릴로, 김승준 등이 들어오지 않나. 이에 맞춰서 교체할 것이다. 김명순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라고 말했다.

최정예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득점 선두 주민규(14골 7도움)가 중앙 공격수로 나선다. 제르소와 조나탄 링이 공격에 힘을 보탠다. 중원에는 최영준, 윤빛가람, 이창민이 포진한다.

남 감독은 “중원에서 볼이 잘 돌아야 기회가 많지 않겠나. 세 선수 모두 몸 상태가 좋다. 윤빛가람에게 기대가 크다. 최영준과 이창민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