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21호포(종전 2016년 20개)를 기록한 LG 트윈스 오지환. ⓒ연합뉴스
▲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21호포(종전 2016년 20개)를 기록한 LG 트윈스 오지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오지환과 문보경의 홈런포에 힘입어 6연승을 질주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LG는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71승1무42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지켰다.

5연승의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로벨 가르시아(2루수)-문보경(3루수)-허도환(포수), 선발 투수 김윤식(4승5패 80이닝 평균자책점 4.39)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kt는 조용호(우익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소형준(12승3패 136⅔이닝 평균자책점 3.03)으로 나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선발 투수들에 호투에 막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김윤식은 5회 1사 후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하기 전까지 퍼펙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반면 소형준도 1회와 3회 병살타 2개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등 맞불을 놨다.

0-0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던 7회, LG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소형준의 시속 124㎞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포를 쳐 1-0으로 앞서 갔다.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구원 투수 정우영이 2사 후 황재균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이후 배정대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가 됐다. 바뀐 투수 이정용이 대타 김민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1이 됐다.

LG는 8회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바뀐 투수 박영현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홈런으로 2-1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9회말 고우석을 등판시켜 김준태-황재균-박경수를 잡아내며 한 시즌 개인 최다 35세이브 타이기록(2019시즌)을 만들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투수 김윤식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21호포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종전 2016년 20개)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kt는 선발 소형준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랐다. 타선은 5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쓸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 35세이브로 개인 최다 세이브 타이(2019시즌)를 기록한 LG 트윈스 투수 고우석. ⓒ연합뉴스
▲ 35세이브로 개인 최다 세이브 타이(2019시즌)를 기록한 LG 트윈스 투수 고우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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