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m' 대형 홈런 쾅…前 MVP "30㎝만 더 길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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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30㎝가 더 필요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31·밀워키 브루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인 1회 옐리치는 상대 선발 채드 쿨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을 넘기는 리드오프 홈런을 쳐냈다. 이 타구는 발사각도 35도로 시속 110마일(약 177㎞)의 속도로 499피트(152m)를 비행했다.
스탯캐스트 시대(2015년 이후) 3번째로 큰 타구이자 올 시즌 가장 큰 홈런 타구였다. 하지만 옐리치의 초대형 홈런포도 팀의 7-10 끝내기 패배로 빛을 바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옐리치의 홈런은 올 시즌 최고 비거리를 기록하게 됐다.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세 번째{1위 노마 마자라(505피트), 2위 지안카를로 스탠튼(504피트)}로 큰 타구다”고 쓰며 옐리치의 장타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기록을 세운 주인공 옐리치는 경기 뒤 “(500피트 클럽까지) 30㎝가 더 필요했다”고 웃으며 농담한 뒤 “경기에서 패해 아쉽다. 그렇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음 경기에서 다시 승리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옐리치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중 한 명이다. 커리어하이인 2018시즌에는 147경기에 출전해 36홈런과 함께 타율 0.326(574타수 187안타) 110타점 OPS 1.000을 기록하며 그해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침묵을 이어갔다. 단축 시즌이던 2020년에는 타율 0.205(200타수 41안타)에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9홈런과 3할대 장타율에 머무르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초대형 홈런을 쳐내며 잠시 MVP시절로 폭발력을 보여줬던 옐리치는 부활할 수 있을까. 밀워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자리를 노리는 가운데, 팀의 주포인 옐리치에게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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