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인 장현식 ⓒ곽혜미 기자
▲ 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인 장현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위기를 맞이했던 KIA 불펜이 서서히 조각을 갖춰가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이 서서히 힘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우완 장현식도 1군에 돌아온다.

김종국 KIA 감독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와 경기를 앞두고 “장현식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내일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현식이 7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던졌기에 8일은 활용이 쉽지 않다고 보고 하루 휴식을 준 뒤 9일 등록한다는 게 KIA의 계산이다.

팀 필승조의 일원이자 셋업맨인 장현식은 시즌 41경기에서 15홀드를 올리는 등 분전했으나 팔꿈치에 염증이 생겨 지난 7월 2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한 달 가량 재활에 매진했고,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에 나서 컨디션을 조율해왔다.

부상이 있었던 만큼 관리를 해주면서 쓰겠다는 게 김 감독의 의중이다. 김 감독은 “1군에서도 조금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연투는 조금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단번에 페이스를 끌어올리기보다는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올릴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한편 7일 울산 롯데전에서 중요한 경기를 잡은 KIA다. 6위 롯데와 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김 감독은 “선발 매치업에서 조금 쉽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이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들이 많이 좋다”면서 “특히 베테랑들이 어렵고 힘들 때는 솔선수범을 해준다”고 칭찬했다.

KIA는 8일 SSG 선발인 숀 모리만도에 맞서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류지혁(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은 션 놀린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