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가 새 팀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빅토리아 플젠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34분과 전반 추가 시간, 후반 22분에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바르셀로나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유일하게 3개 클럽(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8일 레반도프스키 경기력을 조명했다. 4250만 파운드(약 678억 원)의 이적료가 과하게 느껴졌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좋은 계약이었다는 내용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안착했다. 재정적인 여유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34살인 레반도프스키에게 거액을 제안했다. 

이 매체는 "34살에게 4250만 파운드를 쓰는 건 위험하다. 특히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을 고려한다면 말이다"라며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무한한 재능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바르셀로나에서 시즌 출발을 멋지게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보면 바르셀로나가 트로피를 노리는 경쟁자 중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요한 크루이프, 세사르 같은 슈퍼스타를 보유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여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 동안 거액의 돈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필리페 쿠티뉴, 앙투안 그리즈만이 특히 그렇다"라며 "레반도프스키는 골을 보장하는 선수다. 5월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4경기 동안 5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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