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연합뉴스/REUTERS
▲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안정적으로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8일(이하 한국 시간) "토드 보얼리 첼시 구단주가 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오바메양에게 전화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바메양은 이적 시장 마감일에 첼시에 합류하면서 투헬 감독과 재회했다. 두 사람은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그는 경질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얼리 구단주는 오바메양과 통화를 통해 그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오바메양은 올 시즌 첼시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춘 투헬 감독과 재회하기 위해서였다. 

오바메양은 "투헬 감독과 함께하는 건 영광이자 기쁨이다"라며 "우리는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를 위해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스승인 투헬 감독의 경질이 되었다. 첼시는 7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헬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이로써 1년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구단은 "새 구단주가 인수한 지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첼시가 더 발전시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을 바라보고 이적한 오바메양이 당황스러울 수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보얼리 구단주는 오바메양 영입이 감독의 계약이 아닌 구단의 선택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후임 감독 밑에서도 오바메양이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바메양은 구단주 전화에 고맙다고 전했다"라며 "그는 첼시의 투헬 감독 경질 선택에 놀랐다는 후문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후반기 스페인 라리가 17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렸다. 확실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디나모 자그레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선발로 나서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59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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