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엘링 홀란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실력자들이었다.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데뷔 시즌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금까지 7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뽑아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득점 1위(10골)다.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의 영입을 위해 쓴 이적료 5,140만 파운드(약 825억 원)가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잘하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홀란드는 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홀란드 자신은 그리 놀라운 눈치가 아니다. 10일(한국시간) '텔레문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조금 놀랐지만 충격까진 아니다. 난 내 자신을 잘 알고 있었다. 내 실력을 말이다. 또 얼마나 좋은 팀에 들어갔는지도 알고 있었다. 여기엔 잘하는 동료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맨시티엔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잭 그릴리시 등 포지션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최근 홀란드의 득점 장면을 보면, 실바나 더 브라위너의 택배 패스를 받아 손쉽게 골을 넣는 모습을 알 수 있다.

홀란드는 "맨시티는 아름다운 팀이다. 뛰어난 실력을 지닌 동료들이 너무 많다. 난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즐겁다. 지금까지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며 동료들의 기량에 감탄했다.

이어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존경심도 덧붙였다. 자신과 같은 '축구광'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처럼 축구광이다. 우리 둘 다 축구를 좋아하고, 열광한다. 내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잘 맞는 이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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