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리고 벤탄쿠르.
▲ 로드리고 벤탄쿠르.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에 8개월 만에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내부 인사 존 웬햄은 로드리고 벤탄쿠르(25)의 가치가 5000만 파운드(약 802억 원)까지 치솟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벤탄쿠르는 입단 동기인 데얀 클루셉스키(22)와 함께 ‘최고의 이적’으로 평가받는다. 합류 후 곧바로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고,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축 선수로서 자리매김했다.

벤탄쿠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꾸준한 선택을 받았다. 그의 지휘 아래 벤탄쿠르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콘테 감독의 믿음은 변함이 없다. 그는 부상으로 결장한 4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는 리그 전 경기를 포함해 직전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콘테 감독은 물론 구단 또한 그의 활약에 대만족이다. 웬햄은 벤탄쿠르의 최근 활약에 대해 “다시 돌아온 그는 나에게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결장했던 웨스트햄전에서 그를 얼마나 그리운지 깨달았다. 그는 침착하고 압박과 수비에서 뛰어나다. 그가 경기장에 있을 때 우리는 보다 강해진다”라고 대체 불가한 존재감도 인정했다.

그의 가치도 점점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 1600만 파운드(약 256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그의 가치는 5000만 파운드를 넘어 더 높은 금액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됐다.

웬햄은 “우리가 벤탄쿠르를 16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이미 5000만 파운드의 선수를 가지고 있고, 그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대 계약을 체결한 클루셉스키와 달리 벤탄쿠르는 토트넘에 완전 영입됐다. 그는 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까지 토트넘의 중원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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