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 맨 이대호, 오늘의 히어로 이대호-릴레이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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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감독은 라인업을 조정한 게 적중했을 때 뿌듯함과 자부심을 갖는다. 라인업 조정은 일종의 동물적 감각이다. 4회 이대호가 탬파베이 선발 드류 스마일리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리자 시애틀 매리너스 스콧 서비스 감독과 에드거 마르티네스 타격코치는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로 자축했다.
프랭크 쿠티에레스를 2번 좌익수로, 이대호를 1루수 7번으로 기용한 게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둘은 승부를 가르는 2점, 3점포를 터뜨렸다. 쿠티에레스는 1회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고 이대호는 시즌 5호 홈런을 뿜었다. 지난 5일 오클랜드 에이스전 연타석 대포 이후 6일 만이며 경기로는 4경기 만에 터뜨린 시원한 대포다. 5개의 홈런 유형도 다양하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와 다른 점이다. 솔로 2, 2점 2, 3점 1개다.
11일(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전에 이대호는 1루수 7번 타자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4경기연속 스타팅 출전이다. 4경기연속 출전에 팀은 3승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키는데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시애틀은 33경기 만에 20승 고지에 올라 섰다. 시애틀은 지난해 42경기에서 20승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1회 스마일리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직구에 삼진당했다. 그러나 4회에는 무사 1,2루에서 바깥쪽에 높게 제구된 커트 패스트볼을 우측으로 밀어쳐 우측 스탠드에 꽂는 3점포를 날렸다. 시애틀 매리너스 전속 중계방송사 ROOT의 마이크 블라우어스 해설자는 이대호의 우월홈런에 “스트롱맨 이대호가 하이 레그킥을 하면서 반대편에 홈런을 터뜨렸다”고 해설했다. 경기 도중 스코어를 알린 릭 리즈스 캐스터는 ‘빅맨’ 이대호의 4회 3점 홈런으로 시애틀이 앞서 있다며 수 차례 강조했다. 지난 5일 오클랜드전 연타석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둘 때만큼 이대호를 언급했다. 경기 마무리에도 “오늘의 빅 히어로는 3점 홈런의 주인공 이대호”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83으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7회 초 스티븐 수자 주니어가 홈런을 허용, 4-6으로 쫓기자 곧바로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굳혔다. 마일리는 6이닝 4피안타 4실점1볼넷 6탈삼진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서비스 감독은 8회 2사 1루에서 마무리 스티브 시섹을 불러 4아웃 세이브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올시즌 첫 8회 등판 세이브로 삼진 3개를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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