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앙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에게 관심을 철회한다. 음바페는 10대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됐지만, 올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과 대형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게 관심이 식었다. 만약에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관심이 없다면, 더 이상 음바페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알렸다.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AS모나코 시절부터 프랑스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기에 전 유럽 관심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도 마찬가지였다.

음바페의 드림 클럽도 레알 마드리드였기에 매년 여름 이적설이 돌았다. 파리 생제르맹과 2022년 6월에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대상자(FA)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적극적으로 잔류를 설득,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판이 뒤집혔다. 2025년까지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프랑스에 잔류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기대했지만 막판에 물거품이 됐다. 음바페 재계약 뒤에도 이적설이 돌았지만 당분간 관심을 끌 생각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성장세에 만족하고 있다. 먹튀였던 에당 아자르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고 있다.

실제 베테랑 공격수 카림 벤제마 이탈에도 두 선수 활약이 매섭다. 비니시우스는 프리메라리가 6경기 4골, 호드리구는 4경기 3골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지금 보유한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가 크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보여준 경기력이 만족한다. 다른 어떤 선수보다 파괴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물론 일각에서 음바페 계약 기간을 걸고, 레알 마드리드가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 등을 포함한 다수에 따르면,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 재계약 기간이 3년이 아니라 2+1년이었다. 1년 연장 옵션이라, 2024년에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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