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택연. 제공|tvN '블라인드'
▲ 옥택연. 제공|tvN '블라인드'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옥택연이 새 드라마 ‘블라인드’에서 강력반 형사역을 맡아 첫 화부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판타지오)에서 옥택연은 무영경찰서 검거율 1위, 나쁜놈 잡기에만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류성준’ 역을 맡았다. 옥택연은 범인과의 숨막히는 추격전은 물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 얼굴을 선보였다. 전작인 tvN 코믹사극 ‘어사와 조이’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로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열연을 펼친 것과 달리 끈질기고 악착 같은 형사 캐릭터로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극중 류성준은 강력 범죄일수록 눈빛이 번뜩이며 열정을 불태우는 인물. 밤샘 잠복근무는 물론, 현장 탐문 때는 직접 몸으로 사건을 재현해보거나, 금수저 범죄자에게도 굴복하지 않고 주먹을 휘두르는 불도저 같은 성격을 지녔다.

옥택연은 ‘류성준’으로 분해 맹활약했다. 용의자의 은신처에 찾아가 칼을 맞고도 태연하게 미소를 띄는가 하면 불리한 상황에서도 치열한 격투 끝에 끝내 범인을 잡는 모습은 류성준 캐릭터만의 형사로서의 집념과 똘끼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정만춘(전진우)에 의해 조커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성준이 오히려 “제가 정만춘을 범인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만춘만의 독특한 범행 수법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걸 유식한 말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시그니처!”라며 법정에 출석해 정만춘의 범행을 낱낱이 고발하는 모습으로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또 법정에서 정만춘의 돌발 행동을 제압하고, 인질극이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앞뒤 재지 않고 뛰어드는 등 열혈 형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옥택연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매 순간 긴장감과 스릴을 선사하는 한편, 류성준의 남모를 비애를 그리기도 했다. 대법관인 아버지와 복지부 장관 내정자 어머니, 판사 형 류성훈(하석진) 사이에서 투명인간처럼 겉도는 집안의 아픈 손가락 류성준 처지를 섬세한 눈빛으로 표현해 자비 없는 형사의 모습과는 대비시켰다.

2화 말미에는 류성준과 보육원 소년 정윤재와의 연관성을 예고하며 앞으로 옥택연이 보여줄 열혈 형사의 활약과 숨겨진 캐릭터의 진실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정만춘의 언급처럼 류성준이 진범일지 혹은 진범과 연관이 있는 인물일지 방송을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중. 류성준의 기억 속에 숨겨진 진실에 대한 궁금증 또한 커지고 있다.

▲  옥택연. 제공|tvN '블라인드'
▲ 옥택연. 제공|tvN '블라인드'

옥택연은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대본을 보고 류성준 캐릭터에 흥미를 느꼈다. 연쇄 살인마를 쫓는 형사가 누명을 쓰게 되고, 진실을 알아내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굉장히 신선했고, 그전에 도전해 보지 않았던 장르였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연기해 보고 싶은 욕심이 컸다"고 했다. 이어 ‘블라인드’는 매회 새롭게 던져지는 힌트 속에서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일지, 마지막 악당이 누구인지를 추리해가는 재미가 있다. 신선한 충격과 재미, 미스터리 스릴러물이 주는 장르적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고 밝혔다. 

연쇄 살인범과 사건의 진실을 쫓으며 매화 강렬한 엔딩을 맞고 있는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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