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제공| EDAM엔터테인먼트
▲ 아이유. 제공| EDA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가 열리는 잠실주경기장에서는 또 하나의 야외 음악회가 열렸다.

아이유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이하 골든 아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아이유가 무려 3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이자, 여성 가수 최초로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4만 명이 넘게 수용 가능한 잠실주경기장이지만 아이유의 높은 인기로 티켓은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이른바 '하느님석'이라 불리는 공연장 끝자리와 시야제한석까지 포함해 전석 매진됐다. 아이유가 자신의 공연 티켓 3장을 직접 예매한 것이 화제가 될 정도였다. 

공연 티켓을 손에 넣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주위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공연장 안은 전혀 들여다 보이지 않았지만 무대에서 쏘아 올리는 폭죽, 불꽃놀이, 드론쇼를 간간히 감상할 수 있었고, 아이유의 성량이 쩌렁쩌렁 울려퍼져 공연을 바로 옆에서 듣는 듯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팬들과 시민들은 이러한 생동감을 즐기기 위해 주경기장 곁을 지켰다. 아이유의 응원봉을 든 팬들 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산책 나온 시민들, 캠핑 의자를 가지고 나와 본격 '나만의' 야외 페스티벌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1층 공연장 옆은 관객석처럼 열과 행을 맞춰 자리한 팬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아이유의 응원법을 따라하거나 함께 떼창을 하는 등 공연장 밖에서 충만하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으로 또 하나의 즐거움을 만들어냈다. 

아이유의 '골든 아워'는 공연장 안 8만 5000여 명의 관객뿐만 아니라 공연장 밖 뜻밖의 손님들도 함께 만들고 있었다. 아이유의 너무 높은 인기 덕분에 만날 수 있었던 반갑고 신기한 진풍경이었다. 

▲ 아이유 콘서트를 즐기는 야외에서 즐기는 팬들. 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 아이유 콘서트를 즐기는 야외에서 즐기는 팬들. 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 아이유 콘서트를 즐기는 야외에서 즐기는 팬들. 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 아이유 콘서트를 즐기는 야외에서 즐기는 팬들. 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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