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제공| KBS
▲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기자]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이 조금씩 자라나는 나무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신영은 최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진행된 KBS1 '전국노래자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신영은 "녹화 중 어르신 참가자들이 돌발적인 행동을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신영은 "참가자분들이 뭐든지 잘하고 싶어서 실수, 돌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고(故) 송해 선생님은 살아생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시면서, 참가자분들의 장난이나 실수, 돌방 상황 등을 다 받아주시지 않더냐. 송해 선생님이 국민을 사랑해 왔듯 선생님의 그 마음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도 참가자분들에게 얘기했다. '뭐든지 다 해주세요. 제게 하고 싶었던 말이나 장난 등 다 해주세요. 다 받아드릴테니까'라고. 그런데 바지만 벗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방송에는 안 나오겠지만 제가 빨리 올려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웬만하면 하고싶으셨던 걸 무대 위에서 다 하셨으면 좋겠다"라고도 부연했다. 

▲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제공| KBS
▲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제공| KBS
▲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제공| KBS
▲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제공| KBS

그러면서 김신영은 "제가 참가자분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드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싶다. 녹화 중 돌발 상황이 생기더라도 좋다. 그게 '전국노래자랑'의 맛과 멋이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자신했다. 

"김신영 만의 '전국노래자랑'으로 변화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김신영은 "사실 저는 '전국노래자랑'은 42년된 나무라고 생각한다. 나이테가 있는 나무를 한번에 베고 나만의 무언가로 만들 생각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큰 나무 옆에서 조금씩 자라나는 나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키높이가 맞아지면 두 그루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변화를 준다든가, 김신영 만의 '전국노래자랑'을 만드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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