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2' 장면. 출처| KBS2 방송 캡처
▲ '살림남2' 장면. 출처| KBS2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살림남2'가 미성년자 단체 포경수술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에피소드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했다.

지난 17일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중학생 아들이 친구들과 포경수술을 받는 내용이 전파를 탔고, 시청자들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적학대' 성희롱'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각종 OTT에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다시보기가 중지됐으며, 추후 제공 예정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 출처| 웨이브 캡처
▲ 출처| 웨이브 캡처

앞서 '살림남2' 측은 이같은 논란에 "방송 내용에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제작진이 방송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청소년기 자녀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하고자 했던 부부의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가족 사이에서도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쉽지 않았던 자녀의 성교육과 포경 수술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방송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달 반의 충분한 기간 동안 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고민과 의논 끝에 결정한 내용이며 본인들의 자발적인 의사결정이었다"면서 
"하지만 가족들이 '성(性)'에 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누는 모습을 보여 드리려 했던 제작 의도와 달리,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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