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만에 무실점' 보우덴, 되찾은 여유
작성일: 2016.05.11 22:4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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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SK 타선을 요리했다. 두산은 SK에 7-3으로 이기면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21승 1무 10패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보우덴은 1회 1사에서 최정민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한 뒤 최정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보우덴은 다음 2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호수비를 한 뒤 안정감을 찾았다. 1-0으로 앞선 3회 2사 3루 최정 타석 때 보우덴이 폭투를 저질렀다. 3루 주자 김성현이 홈으로 쇄도하는 상황에서 포수 양의지가 재빨리 공을 잡고 홈으로 향하는 보우덴에게 던졌다. 보우덴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간 상태에서 김성현은 태그 아웃됐고, 주심의 아웃 콜에 보우덴은 포효했다.
보우덴은 4회부터 삼진을 뺏기 시작하면서 SK 타선을 더 꽁꽁 묶었다. 4회부터 7회까지 13타자만 상대하면서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공 99개를 던진 보우덴은 8회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근 2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 보우덴은 지난달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내야 수비가 흔들린 여파로 6이닝 4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고, 지난 5일 LG 트윈스전은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펼치지 못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경기에서 부진한 것과 관련해 "보우덴은 니퍼트와 달리 마운드에서 예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잘 던지려는 욕심이 많았다. 앞으로 외국인 선수에게는 LG랑 라이벌이라는 얘기를 하면 안 될 거 같다.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보우덴은 마운드에서 다시 여유를 찾으면서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1.95에서 1.6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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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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