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뷔(왼쪽), 블랙핑크 제니.  ⓒ곽혜미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왼쪽), 블랙핑크 제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27, 김태형)와 그룹 블랙핑크 제니(26, 김제니)로 추정되는 사생활 사진 유포가 계속되면서 결국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3일 "블랙핑크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적으로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YG는 그간 뷔, 제니로 추정되는 남녀의 열애 사진 유출, 확산에도 침묵을 지켜왔다. 지난 5월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제주도에 방문한 사진이 유포됐을 때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고 밝힌 것 외에는 최근까지 그 어떤 사진 유출에도 굳게 입을 다물었다. 

YG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동안 관련 언급과 입장표명을 자제해왔다"라고 그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뷔와 제니의 사진 유출이 계속되자 일각에서는 해킹이냐 합성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열애설 자체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부 팬들은 "합성"을 주장했고, 최초 유포자가 제니, 뷔 지인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지인 계정 해킹이라는 설도 유력하게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소속사가 나선다면 해당 사진이 뷔, 제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 YG의 말처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사진을 부인할 수도, 사진을 인정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제니의 반신욕 사진 등 수위를 넘는 사진까지 유출되자 결국 YG는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더는 묵과하기 어렵다"라며 법적 대응을 알렸다. 

▲ 블랙핑크 제니(왼쪽) 방탄소년단 뷔.  ⓒ곽혜미 기자
▲ 블랙핑크 제니(왼쪽) 방탄소년단 뷔. ⓒ곽혜미 기자

YG는 이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적으로 의뢰했다. 해당 내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정보 수집을 마치고 지난달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 

그러면서도 YG는 해당 사진이 제니 본인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해당 사진 등 열애설에 관한 진위 여부 역시 확인하지 않았다. 

YG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게시물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사안 역시 진위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업로드하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향후 발생하는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 없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온라인 상에 유포된 사진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불법적으로 공개된 것"이라며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2차 가해인 동시에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무분별한 공유 행위를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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