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뉴욕 양키스의 주포 애런 저지의 62호포 달성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저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저지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2루수 방면으로 병살타를 쳐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세 번째 타석인 6회에는 다소 행운이 따랐다. 체크 스윙에 맞은 공이 3루수 쪽 내야 안타가 돼 출루에 성공했다. 8회에는 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62호포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저지는 올 시즌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1호포를 쳐내며 유일하게 약물 논란이 없는 홈런왕 로저 매러스(1961년, 61홈런)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4경기째 홈런을 쳐내지 못하고 있다. 61호포 이후 다소 침체한 저지의 타격 컨디션도 있지만, 상대 투수들이 정면 승부를 피하며 쉽게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양키스는 5회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1,2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 갔다.

8회에는 양키스가 자랑하는 홈런포가 터져 나왔다. 선두타자 마윈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 2-0을 만들었다. 그치지 않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3-0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8회에는 1사 1,3루에서 콜 칼훈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3-1로 따라 잡혔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는 7이닝 무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텍사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7승,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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