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30일 설운도 데뷔 40주년 콘서트가 열렸다. 제공|루체엔터테인먼트
▲ 9월 30일 설운도 데뷔 40주년 콘서트가 열렸다. 제공|루체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트로트 가왕' 설운도가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 설운도 콘서트가 열린 서울 세종문화회관은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티켓 예매 하루 만에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었던 만큼 공연장 1층부터 3층까지 30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연신 설운도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40년 음악인생을 함께 기념했다. 

설운도는 관객의 뜨거운 환호에 보답하듯 '사랑이 이런건가요'를 시작으로 자신의 히트 넘버인 '여자 여자 여자' '원점' '마음이 울적해서' '나침반' '다함께 차차차' 등을 열창했다. 

특히 1982년 데뷔한 설운도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 첫 번째 전성기를 열어준 '잃어버린 30년'과 설운도에게 제2의 전성기를 선사해 준 '보라빛 엽서' 무대는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설운도가 임영웅에게 선물한 곡들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와 '사랑해요 그대를' 무대는 아티스트 설운도를 넘어선 히트 작곡가 설운도의 굳건함을 보여줬다. 

남진 조정민 진시몬 박구윤 송가인 이찬원 장민호 홍지윤 임창정 등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설운도에 대한 진심을 담은 축하영상, MC김혜영과 최진희 한강 등 게스트 가수들의 무대는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 보랏빛으로 물든 설운도 데뷔 40주년 콘서트 공연장. 제공|루체엔터테인먼트
▲ 보랏빛으로 물든 설운도 데뷔 40주년 콘서트 공연장. 제공|루체엔터테인먼트

설운도는 공연을 마치고 앙코르곡으로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르며 엔딩을 장식했다. 설운도는 "가수는 사랑과 박수를 먹고 산다는 말이 맞는 듯하다"며 행복한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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