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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 입소문타고…윤하 '사건의 지평선' 차트 역주행[초점S]

작성일: 2022.10.04 17:38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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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하. 제공|C9엔터테인먼트
▲ 윤하. 제공|C9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3년 만에 각종 축제가 재개되며 입소문과 직캠에서 비롯된 차트 역주행 사례가 다시 생겨나고 있다. 이번엔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다.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4일 오전 9시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0 차트에 98위로 재진입했다. 같은 날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에서도 이 곡은 10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오후 2시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는 16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유튜브 뮤직에서도 한국 인기곡 톱100 차트 4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건의 지평선'은 윤하의 정규 6집 리패키지 '엔드 띠어리 : 파이널 에디션'(END THEORY : Final Edition) 타이틀곡으로, 지난 3월 30일 발매됐다. 발매 당시 멜론 차트 180위로 시작해서 한동안 차트에서 종적을 감췄던 '사건의 지평선'은 지난달부터 차근차근 음원 이용자수가 증가하더니 이달 다시 차트에 이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곡이 6개월 만에 차트에 재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역주행 배경에는 각종 행사가 있다. 윤하는 최근 각종 가을 행사를 섭렵 중이다. 서울대, 경희대, 숭실대, 단국대, 충북대 등 다수의 대학 축제는 물론, 썸데이페스티벌, 조이올팍페스티벌 등 다수의 행사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사건의 지평선'은 발매 당시 많은 홍보나 방송 활동이 없었지만, 윤하는 최근 축제 무대에서 꾸준히 이 곡을 부르며 관객에게 소개했다. 라이브 무대를 본 많은 관객들은 뒤늦게 이 곡의 매력을 알게 됐고, 윤하의 탄탄한 라이브 실력도 입소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직캠(팬들이 직접 찍은 영상)도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통해 퍼지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각종 행사와 여기서 파생되는 직캠들은 종종 차트 역주행을 촉발시켰다. 앞서 '역주행 신화'로 불렸던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각종 군부대 행사로 입소문을 탔고, 무대 영상은 유튜브 알고리즘의 수혜를 받아 4년 만에 차트 역주행을 이뤘다. 이보다 앞서 EXID의 '위아래',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역시 행사 직캠이 화제가 돼 그룹의 생명을 연장시킨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가까이 야외 행사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며 가요계는 한동안 직캠 가뭄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부분 행사들이 다시 열리기 시작하며 새로운 역주행 스타들이 가요계에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제 대학 축제나 음악 페스티벌 등이 정상화되며 관객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많이 생겼다"면서 "발매 당시 빛을 보지 못했던 명곡들이 차트를 역주행하는 사례들이 더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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