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혁. 제공|YG엔터테인먼트
▲ 이찬혁.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가수 이찬혁이 첫 솔로앨범 '에러'(ERROR)에 악뮤 음악과 다른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찬혁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첫 번째 솔로앨범 '에러'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악뮤로 활동하며 즐거웠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말해왔다. 그런데 그 이전의 생각들에 오류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앨범명 '에러'는 이찬혁이 과거 자신의 노래 속에서 모순, '오류'를 발견하고 그것에 대해 노래한 앨범이다. 이찬혁은 "이전 악뮤 앨범에서 자유와 사랑에 대해 많은 말을 했는데, '내가 당장 죽게된다면, 여전히 그것을 나의 최대 가치로 생각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했다. 거기서 시작된 모순적인 생각이 있었다. 이 앨범을 통해 그 간극을 줄여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발매 전 이찬혁은  최근 그는 여의도와 광화문 거리, '전국노래자랑' 객석 등에 깜짝 등장해 여러 '목격담'을 만들어냈다. 이후 '이찬혁을 찾습니다' 라며 ARS 번호를 공개, 이를 통해 신곡 일부를 공개하는 등 독특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찬혁은 "'이찬혁을 찾습니다'라는 건 '이찬혁이 사라졌다'는 의미"라며 "이전에 있던 악뮤의 이찬혁이 사라지고, 새로운 이찬혁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찬혁의 솔로 정규 1집 '에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피지컬 음반은 18일 발매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파노라마'를 비롯해 '목격담', '사이렌'(Siren), '타임 스톱!'(Time! Stop!), '당장 널 만나러 가지 않으면', '마지막 인사 (Feat. 청하)', '뭐가', '부재중 전화', '내 꿈의 성', '어 데이'(A DAY), '장례희망' 등 11곡이 수록됐다. 

레트로, EDM, R&B, 발라드, 가스펠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은 이찬혁 특유의 고정관념을 뒤엎는 기발함, 철학적 메시지, 섬세한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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