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예선] 女배구, '리우로 가는 마지막 관문' 어떻게 통과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험난한 산맥과 협곡을 무사히 넘었다. 깃발을 꽂을 고지는 눈앞에 보인다. 그러나 아직 목적지에 이른 것은 아니다.
한국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 반환점을 돌았다. 18일까지 4경기를 치른 한국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승점 9점을 올린 한국은 네덜란드(3승 1패 승점 9점)와 타이를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2위를 달리고 있다. 19일 하루 숨을 고른 한국은 20일 2승 2패 승점 6점으로 5위인 페루와 5차전을 펼친다.
한국의 이번 예선 목표는 최소 4승, 최다 5승이었다. '월드 스타' 김연경(28, 터키 페네르바체)의 맹활약과 다른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은 한국은 강팀인 네덜란드와 홈팀 일본을 이기고 목표를 넘어섰다.
한국이 방심하지 않는 한 남은 페루와 도미니카공화국 그리고 태국을 이길 것으로 여겨진다. 남은 3경기에서 한국이 2승을 하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성공한다.
힘든 고비를 무사히 넘은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할 때는 아니다. 페루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6-24)으로 이겼고 카자흐스탄을 3-1(19-25 25-22 25-23 25-23)로 물리쳤다.
페루는 남미 배구 강국으로 군림하던 시절이 있다. '페루 배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만복 감독은 페루를 이끌고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페루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예전과 같은 끈끈한 조직력은 사라졌다.

리우로 가는 마지막 관문은 페루전과 21일 열리는 태국전이다. 2경기를 모두 이기면 다른 팀의 경기와 상관없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결정된다.
한국 선수들은 카자흐스탄과 경기 초반 피로해 보였다. 전날 저녁 일본과 치열한 경기를 치른 뒤 15시간 만에 코트에 다시 섰기 때문이다. 한국은 19알 휴식하며 재충전할 기회를 얻었다.
태국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한국은 태국과 상대 전적에서 27승 5패로 앞서 있다. 2010년 이후에 한국은 태국을 9번 만나 7승 2패를 기록했다. 태국의 빠른 공격과 플레이를 한국은 높은 블로킹으로 이겨 왔다. 태국의 장점인 빠른 공격을 막으려면 이번 예선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강한 서브'가 필요하다.
태국의 리시브를 흔들어 속공과 세트플레이를 미리 막아야 한다. 태국은 18일 열린 일본과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 태국은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에 울며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태국은 1승 3패를 기록하며 올림픽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태국은 20일 카자흐스탄과 맞붙는다. 다음 날 한국을 만난다. 1승이 절실한 태국은 한국전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페루를 이기면 태국에 져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떨어지지 않는다. 마지막 경기가 약체인 도미니카공화국이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페루와 태국을 꺾은 뒤 마지막 경기를 부담 없이 치르는 것이다.
긍정적인 점은 김연경의 짐을 덜어 줄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다는 것이다. 김희진(25)과 박정아(23, 이상 IBK기업은행), 양효진(27, 현대건설) 이재영(20, 흥국생명) 이소영(22, GS칼텍스) 등의 선전이 남은 3경기에서도 꼭 필요하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36, 한국도로공사)와 리베로 김해란(32, KGC인삼공사)의 노련한 경기 운영도 기대된다.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새 시즌 V리그 경기 일정 떴다!…SOOP 첫 경기 11월 1일+KB손보 임시 홈구장 미정
2026-08-18
-
리틀 김연경 맞구나! 손서연 '179점' 득점 공동 2위 피날레…U-17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6위
2026-08-17
-
'손서연 최다 19득점' 한 U-17, 태국 완파하고 5-6위 결정전→이탈리아와 '마지막 승부' 펼친다
2026-08-16
-
'리틀 김연경' 손서연 24점 맹폭했건만, 튀르키예 벽 높았다…U-17 여자배구 4강행 좌절
2026-08-15
-
'리틀 김연경' 손서연 17득점 대폭발! U-17 女 대표팀, 필리핀 꺾고 8강 진출→15일 튀르키예와 맞대결
2026-08-14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