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눈 멍들게 한 女파이터 있다…'韓 사이보그' 김지연 TOP FC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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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얘는 여자 아닙니다. 진짜 세다. 빨리 UFC에서 보자."
스파링에서 정찬성에게 멍을 선물한 김지연(26)은 UFC 스트로급 파이터 함서희에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파이터다. 복싱과 킥복싱을 수련했고 2013년 11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6전 4승 2무 전적을 쌓았다. 지난해 8월엔 일본 여성 종합격투기 단체 '딥 주얼스 9'에서 하시 다카요를 판정으로 이기고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브라질에 크리스 사이보그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김지연이 있다.
김지연의 실력은 그의 남자 친구인 밴텀급 파이터 소재현(27)이 가장 잘 알고 있다. 2013년 7월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걸핏하면 때리는 김지연 때문에 난처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하소연했다. 반갑다는 인사로 옆구리에 보디블로를 맞고 갈비뼈에 금이 간 이후에는 김지연이 손만 올려도 움찔움찔한다고 밝혔다.

둘은 팀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6년 동안 사랑을 키워 오고 있다. 훈련도 데이트다. 한국의 브라이언 캐러웨이-미샤 테이크 커플이라고 부를 만하다.
두 선수는 오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 11에 함께 출전한다. 김지연은 코메인이벤트에서 59.5kg 계약 체중으로 중국의 탕진과, 소재현은 메인 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밴텀급으로 중국의 씨에준펑과 경기한다.
21승 8패 4무의 탕진은 2009년 3월 데뷔해 플라이급과 밴텀급을 오가며 활약했다. 왼손잡이로 무려 9승을 암록으로 따냈다. 최근 4연승(2연속 암록)하고 있는 탕진은 2014년 3월 쿤룬 파이트3에서 정유진을 제압한 바 있다.
김지연은 "상대가 나보다 전적이 많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선수라고 알고 있다. 싸워 보고 싶은 선수였다. 이번 경기가 밴텀급보다 낮은 계약 체중에서 치러져 훈련을 더 강하게 하고 있다. 탕진은 타격 후 클린치를 선호하더라. 사우스포와 싸운 경험이 많지 않아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동반 출전의 좋은 점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다. 서로 준비할 것이 많아 바쁘다. 둘 다 예민해져서 힘이 돼 주는 시간이 적다. 승패에 따라 마음이 편치 않긴 하겠지만 둘 다 다치지 않고 함께 이긴다면 그 무엇보다도 값질 것"이라고 말했다.
TOP FC 11은 중국 최대 격투기 단체 쿤룬 파이트와 공동 주최한다. 한국과 중국의 대항전이 7경기나 된다. 이 대회는 중국에서 수억 명의 시청자가 보는 강소위성 TV가 중계한다.
TOP FC는 5분 3라운드로 진행한다.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다. 메인이벤트는 곽관호와 알프테킨 오즈킬리치의 밴텀급 타이틀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5분 5라운드 종합격투기 경기가 된다. 곽관호는 타이틀 1차 방어와 9연승에 도전한다.
온라인 티켓 예매는 예스24(http://ticket.yes24.com/1600-6168, 1544-6399)에서 할 수 있다.
■ TOP FC 11- TOP FC vs 쿤룬 파이트
- 메인 카드
[밴텀급 타이틀전] 곽관호 vs 알프테킨 오즈킬리치
[여성 59kg 계약 체중] 김지연 vs 탕진
[72.5kg 계약 체중] 사토 다케노리 vs 박경수
[59kg 계약 체중] 김규성 vs 장메이솬
[라이트급] 강정민 vs 아담 보시프
[밴텀급] 소재현 vs 씨에준펑
[웰터급] 손성원 vs 김재웅
- 언더 카드
[밴텀급] 김명구 vs 하오지아하오
[웰터급] 김율 vs 박건한
[밴텀급] 손도건 vs 전형주
[라이트급] 송규호 vs 우하오티안
[페더급] 우에야마 도모아키 vs 얀시보
[54kg 계약 체중] 엘리스 아델린 vs 장웰리
[100kg 계약 체중] 이현수 vs 테리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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