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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슨, MLB 비난 "타자들을 지켜달라"

작성일: 2016.05.24 14:4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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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니 도널드슨(왼쪽에서 두 번째)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조시 도널드슨(30)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1회 필 휴즈를 상대로 솔로포이자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도널드슨은 베이스를 돈 뒤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미네소타 더그아웃을 날카롭게 노려봤다.

그러자 보복이 들어왔다. 3-1로 앞선 5회 타석에 들어서자 휴즈가 던진 초구가 낭심을 향해왔다. 도널드슨은 화들짝 놀라며 가까스로 피했다. 그런데 다음 공은 등 뒤로 날아왔다. 이번에도 간신히 피했다.

연속해서 위협구를 받은 도널드슨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토론토 존 기브슨 감독이 나와 도널드슨 대신 항의를 이어 갔다. 하지만 주심은 투수에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고 도널드슨은 미국 매체 AL.com과 인터뷰에서 "심판에게 '휴즈가 위협구를 연속해서 던졌다. 이게 뭐냐'고 물어봤다. 퇴장 지시 내려라. 눈으로 보지 않았나. 초구는 내 배를 맞힐 뻔 했고, 두 번째 공은 등을 맞힐 뻔 했다"고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슨은 주심이 위협구를 묵과한 사실에 분통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맞다. 2루에서 거친 태클을 할 수 없도록 했다. 홈 플레이트에서도 포수를 지키기 위해 거친 슬라이딩을 금지한다. 하지만, 타석으로 날아오는 위협구는 막으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만약 내가 그 장면을 보고 있는 어린 아이라면 야구를 하고 싶어할까. 맞춰버리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도널드슨은 메이저리그가 투수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여긴다. 지난 18일 텍사스와 벤치클리어링 사례를 들었다. 호세 바티스타를 가격한 루그네스 오도어는 8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은 반면, 똑같이 주먹을 휘두른 텍사스 투수 맷 부시가 받은 징계는 1경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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