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자촌' 남규홍 PD. 제공| ENA
▲ '효자촌' 남규홍 PD. 제공| ENA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방송 프로그램 사상 가장 강렬한 여운을 남길 것."

29일 ENA 측은 새 예능프로그램 '효자촌'을 기획한 남규홍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나는 솔로'를 통해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심리 탐구로 뜨거운 공감을 받은 남규홍 PD가 이번에는 '효(孝)'를 예능으로 풀어낸 효라이어티(효도+버라이어티) '효자촌'을 런칭한다.

'효자촌'은 오로지 효를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 '효자촌'에 입성한 '효도 5인방'이 각자의 부모와 동거하면서 효를 실천하는 모습을 담는 효도 버라이어티다. 

남규홍 PD는 '효자촌' 기획 계기에 대해 "사실 3~4년 묵힌 기획안인데 이제 시대적으로도, 운명적으로도 효를 말할 때가 된 것 같다. 공익적 측면을 고려했고 그것을 제대로 프로그램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기획했다"고 밝혔다.

론칭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방송계 안팎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효자촌'은 새로운 소재의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추측도 양산됐다. 남규홍 PD는 "효자촌의 무대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있는 공간일 뿐 특별한 장치는 없다. 그냥 어디선가 효자가 살 것 같은 마을에 부모와 자식이 머물 수 있는 집이 몇 개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자촌'은 밥 같은 프로그램이다. 특별한 반찬과 변주에 치중하며 잔재주를 부리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능 게임이나 효도 미션 등에 집중하기보다는 효도의 기본에 충실한 것만 구성하여 출연진들의 '효도 모멘트'를 담아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솔로'와 같은 제작진이 뼈를 깎는 정성으로 만들었으니 기대해도 좋다. 제작진이 이상한 짓을 많이 하니 특별한 재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 ENA 새 예능프로그램 '효자촌' 메인 포스터. 제공| ENA
▲ ENA 새 예능프로그램 '효자촌' 메인 포스터. 제공| ENA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MC 3인방 데프콘, 안영미, 양치승과, '효자촌 5인방'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밝혔다. 

남규홍 PD는 "부모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 기꺼이 동참해줬다"면서 "특히 MC 데프콘은 '나는 솔로'에서의 진행 능력을 높이 존중했다. 양치승은 예전에 프로그램을 같이하면서 어머님을 대하는 아들의 눈물을 봤는데, 최근 어머님을 떠나보냈기에 효도에 대한 상념이 더 깊어졌다고 한다. 양치승의 눈물과 안영미의 해학, 데프콘의 긍정적인 기운이 잘 어우러져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규홍 PD는 "'효자촌'의 엔딩은 방송 프로그램 사상 가장 강렬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그런 방송을 본방 사수하고 안방에서 직관해야 의미가 있다. 나는 '효자촌'을 방송하게 된 ENA를 다른 방송사들이 모두 시샘하고 탄식할 것을 확신한다"며 본방 시청을 독려했다.

'효자촌'은 12월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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