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마마 어워즈' 카라 무대. 출처ㅣMnet '2022 마마 어워즈' 방송화면 캡처
▲ '2022 마마 어워즈' 카라 무대. 출처ㅣMnet '2022 마마 어워즈'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카라가 7년이 넘는 공백에도 건재함을 입증했다. 

카라는 29일 오후 6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 이하 마마 어워즈)' 무대에 올랐다. 

카라는 이날 오후 6시 15주년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발매하고, '2022 마마 어워즈'에서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를 처음 선보였다. 7년 6개월 만에 컴백과 동시에 과거를 소환하는 히트곡 무대와 '웬 아이 무브' 무대를 첫 공개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발매된 카라의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은 앨범명 그대로 찬란했던 무대 위 카라 모습을 다시 한번 팬들에게 보여 주겠다는 멤버들의 의지와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카라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의 큰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앨범을 기획했고, 멤버 전원이 곡 작업과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해 더욱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는 밀레니얼 스타일 편곡이 인상적인 곡으로, 강렬한 리듬에 카라의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높은 중독성을 선사한다. 멤버 강지영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니콜이 한국어 노랫말을 썼다. 

카라는 '2022 마마 어워즈'로 새로운 팀의 역사를 썼다. 원년 멤버 박규리, 한승연에 마지막으로 카라에 합류한 허영지, 2014년 팀을 탈퇴했던 니콜, 강지영까지 합류해 '레전드 걸그룹' 카라를 기다려온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카라는 데뷔부터 카라의 찬란했던 순간들을 VCR로 보여줬다. 이어 '다시 설렐 준비 됐나요? 카라 이즈 백'이라는 말과 함께 무대에 오른 카라는 '루팡', '스텝', '미스터' 등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차례로 선보이며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카라는 2009년 전세계를 흔들어 놓았던 '미스터' 엉덩이 춤으로 그들의 전성기를 다시 떠오르게 하는 뭉클한 순간을 만들었다. 

▲ '2022 마마 어워즈' 카라 무대. 출처ㅣMnet '2022 마마 어워즈' 방송화면 캡처
▲ '2022 마마 어워즈' 카라 무대. 출처ㅣMnet '2022 마마 어워즈' 방송화면 캡처

이후 공개된 또 다른 VCR에서 카라 멤버들은 "저에게 무대는 가장 빛나는 시간이다. 나에게 무대는 다시 돌아갈 곳이다. 다시 못 뭉칠까봐 불안했다. 다시 한다는 상상을 하는 것 자체가 조금 어렵지 않을까? 다시 모일 수 있을까?"라며 "사실 아직 실감이 안 나고 떨리는데 저희 간에 말 안 해도 아는 감정들이 있다.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꼭 다시 뭉치자는 약속을 했었다"라며 무대를 그리워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신곡 '웬 아이 무브' 퍼포먼스를 최초로 선보인 카라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그들은 무대를 바라보는 후배 아티스트들과 관중들을 모두 기립하게 만들었다. 

카라는 오랜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환호 속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펼치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2022 마마 어워즈'는 29, 30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날 '2022 마마 어워즈'에는 호스트 전소미, 비비, DKZ, 포레스텔라, 효린, JO1, 강다니엘, 카라, 케플러, 리정, 르세라핌, 엔믹스, 스트레이키즈, 스트리 맨 파이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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