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30)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는 맷 도허티가 동료 손흥민의 패배에 안타까워했다.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에 공개한 '도허티의 월드컵 일기'에서 28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들을 돌아보며 "손흥민이 또 져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28일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한국은 가나에 2-3으로 졌다.

24일 조별리그 1라운드 우루과이전 무승부에 이어 조별리그 성적 1무 1패로 H조 3위에 처졌다.

네덜란드 아약스 소속으로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모하메드 쿠두스는 결승골과 함께 2골 1도움으로 가나가 터뜨린 3골을 모두 책임지며 FIFA 월드컵 공식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도허티는 "한국과 가나의 경기는 대단했다"며 "쿠두스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데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가나 경기를 돌아보며 "가나는 힘 있고, 강하며, 피지컬적으로 단단했다. 한국이 골을 넣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지만 실패했다"고 돌아봤다.

도허티는 같은 날 열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경기도 총평했다. 한국에 손흥민이 있듯이 우루과이엔 토트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있다. 경기에선 포르투갈이 2-0으로 이기고 16강을 확정했다.

도허티는 "벤탄쿠르가 거의 멋진 골을 넣을 뻔했다. 골커피를 제쳤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슛을 했고 막혔다"고 했다.

H조에선 포르투갈이 2승으로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과 포르투갈,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로 16강 두 번째 팀이 가려진다.

도허티는 "우루과이와 한국 모두 승점 1점이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일랜드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도허티는 토트넘 공식홈페이를 통해 매일 '월드컵 일기'를 연재하고 있다.

하루 전 월드컵 일기에선 한국과 가나가 1-1로 비길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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