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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 kt 마리몬, 2이닝 10실점 '강판'

작성일: 2016.05.25 19:5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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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 레이 마리몬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슈가 레이 마리몬(28, kt 위즈)이 두산 베어스 강타선에 무너졌다.

마리몬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0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2패(5승) 위기에 놓였다.

믿었던 투수가 무너졌다. 마리몬은 지난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91를 기록하며 kt의 선발 마운드를 이끌었다. 퀄리티스타트가 5차례였을 정도로 안정감을 뽐냈다. 그러나 이날 던진 공 69개 가운데 볼이 33개였을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볼넷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마리몬은 2-0으로 앞선 2회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뺏기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재환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오재일을 홈에서 잡으면서 첫 번째 실점 위기를 넘겼다. 1사 만루에서는 허경민의 1루수 땅볼 때 1루 주자 김재환을 2루에서 잡았으나 2-1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두산의 적시타 행진이 시작됐다. 김재호의 중월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박건우, 최주환, 민병헌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리면서 2-6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3회 선두 타자 양의지가 중견수 왼쪽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좌익수 쪽으로 높게 뜬 닉 에반스의 타구를 야수들이 잃어버리면서 좌중간 안타가 됐다. 이어 김재환의 좌익수 왼쪽 적시타가 터졌고, 허경민 타석 때 폭투로 무사 2, 3루가 됐다. 허경민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은 뒤 2-9로 점수가 벌어지면서 마리몬은 박세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세진이 김재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마리몬의 책임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한편 kt는 3회말 현재 두산에 2-10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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