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살루 하무스
▲ 곤살루 하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포르투갈의 곤살루 하무스(21, 벤피카) 몸값이 치솟고 있다.

하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선발로 출전해 해트트릭으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하무스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는 벤치 멤버로 출격했다.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가나와 1차전에는 후반 43분 교체로 나왔고, 우루과이와 2차전 때는 후반 37분에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한국과 3차전에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총 10분 출전에 그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로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날두 효과가 크지 않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스위스와 16강전에 하무스를 선발로 내보냈다. 

용병술은 그대로 통했다. 하무스는 경기 내내 활동량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해트트릭과 함께 1도움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그에게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건 당연하다. 그를 영입하려는 팀도 많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몸값도 올라가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7일 "벤피카는 하무스의 이적료를 1억 2000만 유로(약 1664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영국 매체 '미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하무스 영입에 관심 있다는 소식을 언급하면서 "포르투갈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500만 파운드(약 401억 원)의 가치를 지녔다"라고 설명했다. 대회를 통해 몸값이 급격하게 치솟았다.

2013년 벤피카 유스팀에 입단한 하무스는 줄곧 벤피카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9-20시즌 벤피카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했고,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46경기서 8골 4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21경기서 14골 6도움으로 폭발력을 자랑 중이다.

특히 그는 다윈 누녜스가 리버풀로 떠나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벤피카의 주요 공격 옵션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잠재력이 풍부한 그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우스햄튼과 연결되기도 했다.

그는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하무스를 영입하려면 경쟁을 치열하게 펼쳐야 할 전망이다. 거액의 이적료도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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