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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흔들' 장원준, 그래도 QS 기록한 '장꾸준'

작성일: 2016.05.25 21:4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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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왼쪽), 장원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장꾸준'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

장원준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공 96개 가운데 볼이 43개일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면서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챙겼다.

1회가 최대 위기였다. 선두 타자 이대형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오정복에게 우익선상 적시타를 뺏기면서 순식간에 선취점을 뺏겼다. 다음 2타자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박경수와 윤요섭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1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돌려세웠으나 박기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0-2가 됐다.

점점 안정감을 찾았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제구는 흔들렸지만 빠른 공과 커브로 타자와 싸워 나갔다. 빠른 공 구속은 최고 147km까지 나왔고 커브는 장원준이 던진 변화구 구종 가운데 유일하게 스트라이크가 볼보다 더 많았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두산 강타선의 도움도 컸다. 0-2로 끌려가던 2회말 타선이 6점을 뽑으면서 힘을 실어 줬다. 장원준은 2회초와 5회초 2차례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6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장원준은 7회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원준은 시즌 6승을 챙기면서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97에서 3.86으로 떨어졌다. 두산은 13-10으로 이기면서 시즌 성적 31승 1무 1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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