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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인터뷰] '14년 만에 GG 유력' 오지환 "아직도 내가 자격 있는지 모르겠다"

작성일: 2022.12.09 17: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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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LG 유격수 오지환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후보에 선정돼 행사에 참석했다.

국가대표에 이어 골든글러브 최유력후보까지, 데뷔 후 10년이 지나 빛을 보고 있는 오지환이다. 지난 주말 늦은 결혼식을 올린 오지환은 "이렇게 여러가지 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항상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장타력이 배가되면서 시즌 내내 유격수 골든글러브 최유력 후보로 언급됐던 오지환이지만 스스로는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오지환은 "아직도 그렇다. 시상식에 이렇게 왔지만 내 수치가 골든글러브를 받을 자격이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인 성적은 아쉽다. 그래도 인정 받는 한 해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은 좋다. 올해보다 더 나았던 시즌도 있는데 올해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 기분이 반반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가장 발전한 요소에 대해서는 장타력을 꼽았다. 오지환은 "팀을 봐을 때 내가 장타를 꼭 쳐야한다고 생각하고 시즌에 들어왔다. 초반에 고전했지만 나중에는 여러 시도를 해보면서 마무리가 좋았던 것 같다.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고, 꾸준히 도루도 시도했고 여러 공격 지표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내년은 주장 2년차가 되는 가운데 염경엽 감독이라는 새 사령탑을 맞이하는 시즌이다. 오지환은 "시즌을 마치고 나서 책임감이 많이 들었다. 많이 힘들었고, 정말 잘한 시즌이었는데 아픔을 겪은 순간들이 있었다. 시즌을 다 끝내고 나서 한편으로는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아쉬웠다. 아직 정리가 잘 안 됐는데 또 새로 오신 감독님과 수석코치님, 코치님들과 함께 LG가 강해질 수 있는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데뷔 14년 만에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에 오른 것은 만족스러운 일이다. 오지환은 "늦은 나이다. 14년 동안 주전으로 시즌을 치르면서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늦게 꽃을 피운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지금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있다"고 얘기했다. 

포수와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①개인 타이틀 홀더, ②해당 포지션 720이닝 이상 수비 출전한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유격수 부문에는 오지환 외에  SSG 박성한, 키움 김휘집, KT 심우준,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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