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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장갑 품고 화려한 피날레, 이대호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작성일: 2022.12.09 18:51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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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곽혜미 기자
▲ 이대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최민우 기자] 이대호(40)가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이대호는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대호는 최고령 수상자가 됐고, 최초로 은퇴시즌에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 동안 골든글러브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대호가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이날 이대호의 나이는 40세 5개월 18일이다. 이승엽이 2015년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는데, 당시 39세 3개월 20일의 나이였다. 이대호는 약 1년 2개월 더 많은 나이로 이승엽의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은퇴시즌에 황금장갑을 수상한 경우는 없었다. 리그를 주름잡았던 스타들도 은퇴할 때까지 기량을 유지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은퇴시즌에도 142경기에서 179안타 23홈런 101타점 타율 0.331 장타율 0.502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상식 전에도 이대호는 “은퇴하고 시상식에 참석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선수로서 마지막 시상식이다. 마음이 안 좋기도 하다. 늙어서 골든글러브를 받게 됐다. 40세에 받으면 어떨까 싶다. 은퇴했지만 받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는데, 뜻을 이루게 됐다.

한편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주인공들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2022 시즌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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