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승합차 6대가 줄줄이…진 입대에 뭉친 BTS 완전체였다[현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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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연천(경기), 공미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김석진, 30)이 멤버들과 아미(공식 팬클럽)의 배웅 속에 '진짜 아미'가 됐다.
진은 13일 오후 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글로벌 슈퍼스타의 입대 현장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병교육대 앞은 차분하고 조용했다.
진 본인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안전문제를 우려하며 여러 차례 별도의 행사가 없다고 밝혔고, 팬들에게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던 만큼, 대부분의 팬들은 현장을 찾지 않았다. 대신 팬들은 "우리 우주가 되어준 김석진" 등 보랏빛 현수막으로 진의 군대 가는 길을 마음으로 응원했다.
현장을 찾은 소수의 국내외 팬들도 있었다. 이마저도 진의 사진, 플래카드를 든 채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지키고 진의 입대를 멀리서 응원했다.
진의 입대를 응원한 것은 방탄소년단 팬들뿐만은 아니었다. 신병훈련소가 위치한 연천에 거주하는 군민들 역시 "아미님들 힘내세요, 연천군이 함께 지켜줄게요", "김석진 군과 모든 장병들의 입영을 축하합니다"라고 그를 반겼다.
진은 오후 1시 46분께 검은색 차량을 탄 채 신병교육대로 향했다. "인사 없이 간다"라는 말처럼 얼굴을 비추지 않고 조용히 입소한 것. 진을 뒤따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태운 차량도 차례로 신병교육대로 들어갔다. 멤버들은 가장 먼저 병역 의무를 시작하는 '맏형' 진을 위해 뭉쳤다. 이들은 입소식을 지켜보는 등 진의 건강한 복무를 진심으로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진에게 포착된 것은 약속이나 한 듯 줄지어 신병교육대 정문을 통과한 검정 승합차 여섯 대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시선을 붙들기엔 충분했다.
제이홉은 진이 신병훈련소 입소를 마친 후 "건강하고 행복하자 형. 사랑한다"라며 "석진이 형이 준비해준 행복한 만찬"이라고 입대 전 진과 즐긴 식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사진 위에 "사랑해 브로"라고 글을 써 진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뷔 역시 진과 함께 찍힌 사진, 영상을 공유하며 "다치지 말자"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CNN 등 외신도 신병훈련소가 위치한 연천을 찾아 방탄소년단의 첫 입대 현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CNN은 "K팝 슈퍼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삼엄한 경비 속에 대한민국 육군 훈련소에 입대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라며 "병역 의무는 한국의 대부분 건장한 남성이 (만)28세가 될 때까지 18개월 동안 군대에서 복무해야 하는 의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진의 입대 후 단체 사진을 공개하고 "우리 형! 잘 다녀와요! 러뷰"라고 진의 입대를 응원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방탄소년단 RM, 제이홉, 지민, 정국, 슈가, 뷔는 입대하는 진을 배웅하는 모습이다. 진은 모자를 쓰고 멤버들 가운데 서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다른 사진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머리카락을 빡빡 깎은 진의 머리 위로 손을 올려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진은 비장한 표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은 장난꾸러기 같이 웃고 있어 유쾌한 방탄소년단의 우정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진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완전체 활동 복귀 시점은 2025년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 뮤직과 멤버들 모두 2025년부터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병역 이행 등 멤버들을 둘러싼 상황이 유동적이라 정확한 팀 활동 재개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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