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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적 필요하다던’ 모로코의 4강 신화... “자부심 느껴도 된다”

작성일: 2022.12.15 07:3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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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는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 모로코는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 돌풍을 일으켰던 모로코의 여정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 돌풍을 일으켰던 모로코의 여정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비록 모로코의 전진은 4강에서 멈췄지만 박수받기에 충분한 여정이었다.

모로코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에 0-2로 졌다.

대회 첫 패배를 당한 모로코는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모로코는 크로아티아와의 3, 4위전으로 월드컵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모로코의 돌풍을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한 축구 통계 매체는 참가국 32개 팀의 우승 가능성을 등급으로 나누며 모로코에 ‘기적이 필요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모로코는 최후의 4팀으로 생존했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비롯해 잉글랜드, 스페인보다도 더 오래 살아남아 경쟁했다.

특히 수문장 야신 부누를 필두로 한 수비진의 견고함은 경이로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를 치르며 단 한 골을 내줬다. 이마저도 자책골이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시작으로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이 모로코의 철옹성을 뚫지 못했다.

모로코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맞아서도 주눅 들지 않았다. 비록 5분 만에 선제 실점했지만 용맹하게 맞섰다. 주도권을 잡고 골대를 때리는 등 4강에 오른 게 운이 아닌 실력이었음을 보여줬다.

축구계의 찬사도 이어졌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대니 머피는 ‘BBC’를 통해 “모로코 선수들은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 정말 용감한 경기력이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설적인 골잡이 앨런 시어러도 마찬가지. 그는 “모로코는 오늘뿐만 아니라 대회 전체의 성과와 노력에 대해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그들의 팬은 환상적인 시간과 함께 정말 이 순간을 즐겼다”라며 팬들에게도 행복을 준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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