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넘버 35"…'슈퍼스타' 벨린저 향한 다저스의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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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땡큐.”
시카고 컵스는 15일(한국시간) 최근 LA 다저스에서 방출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코디 벨린저(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년 최대 3850만달러(약 5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벨린저는 이로서 생애 첫 이적을 하게 됐다.
벨린저는 다저스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4순위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마이너리그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부터 폭발적인 파괴력으로 많은 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9홈런 장타율 0.581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하며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이듬해 2년차 징크스에 잠시 주춤했던 벨린저는 3년차인 2019년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타율 0.305(588타수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OPS 1.035로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후 성적이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2020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우승 반지도 획득했다. 신인왕부터 리그 MVP,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여러모로 잊지 못할 다저스 생활이었다.
다저스는 벨린저의 컵스 이적이 공식 발표되자 구단 공식 SNS에 그를 향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신인왕부터 리그 MVP, 월드시리즈 챔피언까지 여러 가지로 고마웠다. 우리는 당신이 다저스타디움(다저스 홈 경기장)에 가져다준 에너지를 그리워할 것이다. 컵스 생활에 행운을 빈다. 땡큐 넘버 35(벨린저의 다저스 시절 등번호)”라고 썼다.
이 게시글에 다저스 팬들도 벨린저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벨린저는 다저스의 영원한 레전드다”, “그동안 고마웠어 벨린저”, “벨린저,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벨린저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을 포함해 최근 3년간 타율 0,203(1032타수 209안타) 41홈런 134타점을 기록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을 겪고 있지만, 카터 호킨스 컵스 단장은 “우리는 왼손타자이며 좋은 중견수를 찾고 있었다. 벨린저는 이런 팀 상황에 잘 어울리는 선수다. 컵스는 주축 선수들이 우타자고, 중견수에 공백이 있어 벨린저가 필요했다”며 그의 활약에 기대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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