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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지원군 와도 이 악문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나만 잘하면 된다”

작성일: 2022.12.15 17: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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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3)가 각오를 다졌다.

한동희는 자이언츠 현재이자 미래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지만, 한동희를 바라보는 이들의 기대치는 높기만 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이대호가 은퇴하면서 한동희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그래도 롯데가 스토브리그에서 FA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한동희는 부담감을 그나마 덜게 됐다. 그럼에도 한동희는 “나만 잘하면 된다”며 이를 악물었다.

경남고 출신인 한동희는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할 때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한동희. 2018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2루타를 날려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2군을 오가며 차곡차곡 경험을 쌓았고, 2020년부터 주전으로 우뚝 섰다.

출전 기회가 많아지면서 한동희도 기지개를 켰다. 2020시즌에는 135경기에 출전했고 128안타 17홈런 타율 0.278 장타율 0.436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려냈다. 2021시즌에도 17홈런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역시 홈런 14개를 때려냈다. 다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한동희는 홈런 20개는 너끈히 넘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만큼 페이스가 좋았다. 4월 한 달간 89타수 38안타 7홈런 타율 0.427 22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한동희는 4월 MVP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포스트 이대호’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 옆구리 통증을 참고 뛰었던 게 화근이 됐다. 버텨보려 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강제 휴식을 취해야 했다. 복귀 후에도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렇게 한동희는 129경기에서 14홈런 타율 0.307 장타율 0.458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한동희도 내년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남기겠다는 욕심이 크다. 롯데 역시 한동희가 물오른 기량을 선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이대호가 은퇴한 상황에서 장타를 터뜨려 줄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한동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군이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FA 시장에서 포수 유강남을 영입했고, 유격수 노진혁까지 품에 안았다. 이대호 만큼은 아니지만, 타선에서 한동희의 짐을 덜어줄 수 있다.

한동희는 “좋은 선수들도 영입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좋은 선수들은 각자 자기가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줄 거라 생각한다. 정말 나만 잘하면 롯데도 좋은 성과를 거둘 거라 생각한다”며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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