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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 지단... 프랑스 대통령은 “데샹 남아!”

작성일: 2022.12.16 15:5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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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딘 지단 감독
▲ 지네딘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선전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난처해졌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대회 2연패를 목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사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캉테(첼시) 등이 대회 전부터 부상으로 빠졌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은쿤쿠(RB라이프치히),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은 최종 명단 발표 후 부상으로 제외됐다.

우승국 징크스 또한 프랑스의 앞길을 막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실 징크스의 시작은 프랑스였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정상에 선 프랑스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후 브라질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8강, 이탈리아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징크스는 계속됐다. 스페인과 독일이 각각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스스로 징크스를 깨뜨렸다. 대회 내내 승승장구하며 24년 만에 4강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이어 결승까지 오르며 60년 만에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프랑스의 선전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잔뜩 들떴다. 그는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비인 스포츠’를 통해 “우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훌륭한 팀을 봤다. 여러 세대가 섞여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단과 코치진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린 트로피를 다시 가져올 것이다”라면서 “당연히 데샹 감독은 남아야 한다”라며 동행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샹 감독과 프랑스 대표팀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 사실상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인 셈이다.

후임 감독으로 유력한 지단 감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한 뒤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다. 2021년 6월 이후 휴식을 취하던 지단 감독은 지난달 “현장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프랑스 대표팀 부임에 힘을 싣기도 했다.

그러나 프랑스 대표팀의 예상외 선전과 마크롱 대통령의 데샹 감독 공개 지지로 난처한 입장이 됐다. 벌써 성적을 비롯한 여러 부담감에 시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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