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14년 장기계약은 '양날의 검', 그럼에도 MLB 트렌드 된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고액의 장기계약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4일(한국시간) FA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와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앞서 6일에는 내야수 트레이 터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3억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8일 또다른 내야수 잰더 보가츠도 11년 2억8000만 달러를 받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정보 사이트 '트레이드 루머스'는 16일 "장기 계약이 유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레아의 계약은 총액 면에서는 유격수 사상 최고액이지만 연평균은 2692만 달러로 예상금액 3200만 달러를 크게 밑돌아 MLB 계약 톱 25 안에도 들지 못했다. 평균 연봉을 희생해 더 많은 총액을 보장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사이트는 "장기계약의 배경에는 구단들이 피하고 싶은 '제재'가 있다. 구단은 장기계약으로 평균 연봉을 낮추는 것이 사치세를 피하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총액이 비슷하더라도 '할부'의 개념으로 연봉 부담을 낮추는 셈이다.
'로스터 리소스'에 따르면 코레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의 2023년 선수단 총연봉은 1억9000만 달러 정도로 사치세 부과 기준금액인 2억600만 달러를 밑돈다. 코레아가 위 사이트 예상대로 연 500만 달러를 더 받았다면 사치세에 더 근접할 위험이 있었다.
위 사이트는 "구단은 선수의 내구성이나 꾸준함을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대로 선수에게는 큰 메리트가 있다. 당장 눈앞의 평균 연봉은 줄어들더라도 길게 계약이 확보돼 있다는 안심도가 높아질 수 있다. 결국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게 장기계약"이라고 덧붙였다.
장기계약은 올해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트렌드가 되고 있다.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2월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 최장기 계약인 14년 3억40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만 타티스 주니어는 당시 만 22세였다.
만 30세인 외야수 애런 저지는 올 겨울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장기계약 선수들 대부분이 40살까지 건강하게 뛰어야 장기계약이 윈윈으로 끝날 수 있어 '무리수'라는 시선이 많다. 평균 연봉을 낮추는 대신 계약기간을 늘리려는 구단들의 계획은 훗날 어떻게 평가받을 수 있을까.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