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 구단 제안을 기다렸지만 어떤 답도 들을 수 없었다. 알 나스르 이적이 유력하다.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했다. 지난해 여름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명가 재건을 함께하려고 했지만 불만이 터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사이도 틀어졌다. 월드컵을 앞두고 팀을 겨냥한 인터뷰를 했고,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를 했다.

챔피언스리그 팀에 가고 싶었기에 월드컵에서 활약이 필수였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벤치 신세로 전락했고 실전 감각이 떨어져 예전처럼 날카롭지 않았다. 결국 녹아웃 스테이지 단계에서는 곤살로 하무스에 밀려 교체로 출전했다.

챔피언스리그 팀에 역제안을 해도 들려온 소식은 없었다. 떨어진 기량에 높은 몸값을 감당할 팀이 없었다. 호날두에게 접근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유일했다.

스페인 '마르카' 독점 보도에 따르면, 파격적인 조건이 호날두에게 전달됐다. 연봉 2억 유로(약 2725억 원)에 2025년까지 계약이다. 여기에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홍보 대사 조건 등을 붙였다. 모든 총액을 합산하면 10억 파운드(약 1조 5421억 원)가 될 거로 알려졌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마찬가지였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알 나스르가 어제도 호날두에게 영입 제안을 밀어 붙였다. 올해가 끝나면 계약서에 서명할 전망이다. 모든 건 호날두에게 달렸지만, 호날두에게 이렇다 할 영입 제안이 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알 나스르 이적에 무게를 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