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석(왼쪽), 아이유.  ⓒ곽혜미 기자
▲ 이종석(왼쪽), 아이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종석(34)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 30)가 열애를 인정한 후 각자 직접 심경을 밝혔다. 

이종석과 아이유는 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각각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다"라고 했다. 

이종석,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31일 열애를 인정하고 연예계 공식 커플로 거듭났다. 2012년 SBS '인기가요' MC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0년간 좋은 연예계 동료로 지내다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아이유의 남동생과 함께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일본 나고야에 있는 초호화 리조트로 2박 3일 여행을 떠나고, 아이유가 이종석의 여동생 축가를 부르는 등 가족들의 인정 속에 예쁜 사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석, 아이유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은 이종석이 지난해 12월 30일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전한 애틋한 소감 때문이다.

이종석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군 복무를 마치고 고민과 두려움이 많았는데 그때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도와준 분이 있다"라며 "그분께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고맙고, 제가 아주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아이유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그분'이 누구냐 설왕설래가 일었고 이종석은 "개인적으로 고마운 분"이라고 함구했지만, 결국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되면서 이종석의 '그분'이 아이유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종석이 '오래 좋아했다'고 언급하면서 이종석이 짝사랑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종석은 열애 인정 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글을 쓰고 이를 에둘러 인정했다.

이종석은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제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라고 아이유를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tvN '로맨스 별책부록' 속 이나영이 연기한 여주인공에 비유했다. 

극 중에서 이종석은 강단이를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 짝사랑하고, 그의 인생을 응원하고 도우며 순애보를 바치는 차은호를 연기했다. 사실상 자신이 오랜 시간 응원하고 짝사랑해 얻은 사랑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 

▲ 아이유(왼쪽), 이종석. 제공| SBS '인기가요' 공식 홈페이지
▲ 아이유(왼쪽), 이종석. 제공| SBS '인기가요' 공식 홈페이지

그러면서 이종석은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라며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라고 아이유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아이유 역시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라며 이종석의 '긴 시간 응원'을 언급하며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이종석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언제나 저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라고 이종석과 열애로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아이유는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다"라고 약속했다. 

▲ 이종석(왼쪽), 아이유.  ⓒ곽혜미 기자
▲ 이종석(왼쪽), 아이유. ⓒ곽혜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