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이 2023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U대회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트위터 캡처
▲ 김민선이 2023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U대회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새로운 빙속여제 김민선(24, 고려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 U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김민선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5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안현준(대림대)과 출전한 혼성계주에서도 3분10초84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민선은 지난 16일 여자 1000m 우승까지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주 종목인 여자 500m에 출전한 김민선은 함께 레이스플 펼친 이나가와 구루미(일본)를 크게 따돌리며 속력을 냈다. 비록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36초970과 비교해 크게 뒤처지는 기록이지만 야외 링크에서 경기를 치른 점을 생각할 때 선전했다.

김민선은 은메달을 딴 일본의 구마가이 모에(39초41)를 무려 0.88초 차로 따돌리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함께 출전한 박채은(한국체대)은 40초0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혼성계주에 나선 김민선은 일본(3분12초03)을 2초 이상으로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일본(금메달 16개)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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