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류지현 전 LG 트윈스 감독이 마이크를 잡는다.
류 전 감독은 18일 KBS N 스포츠와 해설위원 계약을 맺었다. 1994년 1차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해 신인왕에 오른 류 감독은 2004년 은퇴 후 2005년부터 LG 코치를 맡았고 2021~2022년 LG 감독에 오르는 등 '원클럽맨'의 길을 걷다가 지난해 11월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났다.
프로 입단 후 처음 '야인'이 된 류 전 감독에게 손을 내민 게 방송사였다. 류 전 감독은 선수 때 '꾀돌이'라 불렸던 뛰어난 야구 능력 뿐 아니라 섬세하고 부드러운 지도력까지 더해져, 중계 해설위원으로서도 다양한 현장 경험을 나누며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연락이 닿은 류 전 감독은 "요즘 젊은 친구들이 현역 끝나고 해설을 많이 시작했다. 그 친구들 하는 걸 보니 예전 방송 이미지보다 밝은 면이 보였다. 틀에 박히지 않고 자연스러워진 게 좋아보였다"고 해설을 마음먹은 계기를 밝혔다.
류 전 감독은 "그동안 현장에만 29년을 있었지만 또다른 배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정장을 입고 야구장에 나가면 새로울 것 같다. 사실 나는 현장 경험 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걸 하면 모든 게 다 새로울 거다. 그래도 프로야구에 관련된 일이라서 현장에 있었던 경험들이 해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해설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어 "해설을 하면서 야구의 섬세한 면을 끌어내고 싶다. 눈에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더 안에 들어가서 섬세한 부분을 이끌어내면 야구를 보는 또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선수 개인에 대한 것도 있지만 경기 전체의 흐름을 짚고, 순간 순간 결정하고 선택해야 하는 벤치의 고충들을 시청자들께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류 전 감독은 2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LG 경기 해설을 맡을 수도 있다. "LG 선수들이 반가워할 것 같다"고 하자 류 전 감독은 "너무나 조심스러운 이야기"라며 선수들이 혹여나 부담을 가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2년간 LG를 159승16무113패라는 최고 승률로 이끌었던 명장 류 전 감독의 해설위원 변신기가 기대를 모은다.
관련기사
- 이승엽호 첫 닻 올린다, 두산 29일 호주 시드니 캠프 출국
- 맨유 ‘비상’…‘핵심’ 카세미루, 아스널전 결장
- [스포츠타임] 벤투 ‘첫 후임’ 떠올랐다…‘이강인 스승’ 보르달라스 감독
- 추신수 "텍사스서 1400억 받아 1200평 대저택 구입"…대저택 공개('옥문아')
- 판다이크보다 비싸다…"김민재 이적료, 1억 유로 이상"
- [BWF 배드민턴] 안세영, 인도 오픈 8강행…정나은-김혜정 조도 8강 안착
- '페리시치 실수' 묻자, 콘테 "특정 선수 이야기 싫어" 두둔
- 빙속 김민선, 동계 U대회 여자 500m-혼성계주 금메달…3관왕 등극
- [공식 발표] KFA, “감독 선임 협상 전과정 비공개”... 강화위원 확정
- 떨어진 성적, 삭감된 연봉...채프먼 375만 달러에 KC행
- [공식발표] 인천 신진호 영입…포항 MF 듀오 뭉쳤다
- KBO, 내달 8일까지 2023 대학생 마케터 모집
- SSG, 플로리다와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실시
- 트로사르 영입 임박 아스널, 이탈리아 특급 놓고 토트넘과 격전
- 호날두 "메시 만나 기쁘다"…20년 라이벌 어깨동무
- 한화 애리조나와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실시...“테마는 경쟁”
- 스코틀랜드 PL 득점 1위는 일본인 공격수…결정력-파괴력 최상
- [공식 발표] ‘선수 대신 지지자와’ 수원삼성, 2023시즌 유니폼 공개
- 콘테 역전패에도 '긍정'…"역습 아닌 빌드업으로 2골"
- 고통받는 콘테, 선수도 빼앗긴다…아스날 하이재킹 시도
- 케인 떠날 가능성↑…토트넘 UCL 확률 17% 추락
- 페리시치, 토트넘 빌런되나…콘테 "감독인 내 잘못"
- 파이널 리턴매치서 테이텀이 커리 눌렀다…보스턴, GSW 연장에서 잡고 8연승
- [이재국 인터뷰] "160㎞? 누구도 못 깰 구속 도전"…고교 최대어 장현석의 꿈
- KBO '2023 Next-Level Training Camp' 1차 훈련 개최
- KBO, 소셜미디어 운영 대행 사업자 선정 입찰 실시
- NC 1군 스프링캠프 43명 참가...FA 이적생 박세혁도 명단 포함
- [이창섭의 MLB스코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명과 암
- 400억 이적생, 황희찬에게 밀렸다…5개월 만에 아웃
- "5~6월 선고 예상"…김대현은 무죄, 왜 이영하는 오래 걸리나
- “손흥민 막은 게 내 활약상은 아니야”, 그릴리시의 웃음
- [스포츠타임] 충격적인 역전패… 위기에 몰린 토트넘의 콘테 감독
- [스포츠타임] '오심 논란'에 물든 맨체스터 더비, 주심은 왜 골로 인정했을까?
- 꼴찌팀 피츠버그 우승 가능성? MLB.com "맥커친의 영향력이 발휘한다면...“
- "보르달라스 한국 감독직 거절, 스페인 클럽 원해"
- 벤투 6년 만에 권토중래…"폴란드 부임 유력"
- 3시즌 연속 MVP가 보인다…요키치, 37년 만에 새 역사 도전
- ‘최근 10G 9승 1무’ 맨유, 아스날의 선두 질주에 제동 걸까
- 설 연휴 출격 앞둔 ‘PL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나란히 득점 소식 전할까
-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코리아리그 참가팀 모집
- 현대모비스, 24일 설날 홈경기 이벤트 진행
- 안양 KGC, 22일 설날 홈경기 이벤트 진행
- [공식발표] 키움, FA 한현희 보상선수로 '투수 이강준' 지명
- 토트넘 올 시즌도 쉽지 않다…"감독 생활 중 이런 경우는 처음"
- 비공개로 '벤투 후임' 찾는다…보르달라스는 라리가 복귀 유력
- '첼시에서 뛰려면 마음 단단히 먹어'…'810억' 공격수에게 조언
- 토트넘, 무리뉴 감독에게 임대 요청…"534억으로 데려가"
- 이정후 11억원에 도장, 7년차 최고 연봉 기록 경신...키움 연봉 계약 완료
- 이강철 배영수가 공들인 사이드암, 육성 맛집 키움으로
- [호주오픈] '55분 만에 16강행' 시비옹테크, '윔블던 퀸' 리바키나와 맞대결
- 한때 토트넘의 미래, 이제는 벼랑 끝…"뛸 자격이 없다" 비판
- 돈 아닌 선수 선택, 키움이 고속 사이드암 품은 이유
- "사람들이 믿지 않았다"…'이영하 학폭' 최초 폭로자, 왜 A씨에게 맡겼나
- [스포츠타임] '절친 더비' 황희찬, 홀란드 앞에서 득점포 가동할까
- [스포츠타임] 아스날 vs 맨유...무패행진 두 팀의 정면 충돌
- 연봉 인상률 1위, 최고 대우 받은 에이스...꾸준함 이어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