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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고 키운 파이어볼러들, 한화 마운드 미래 달렸다

작성일: 2023.01.22 06:2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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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일단 공 빠른 유망주는 끌어 모았다. 기존에 있던 자원들도 특별 훈련을 통해 구속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의 비상이 이들의 어깨에 달려있다.

지난해 한화 마운드 성적은 초라했다. 평균자책점(4.82), WHIP(1.51) WAR(6.62)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낸 투수는 없었고, 규정이닝을 돌파한 선발 투수도 김민우가 유일했다. 타격과 수비도 문제였지만, 마운드가 버텨주지 못한 탓에 승리를 날리는 날도 허다했다.

그렇지만 분명히 희망도 있었다. 젊은 투수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 선발 마운드에는 남지민이, 불펜진에는 윤산흠이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문동주도 시즌 막바지 활약을 펼치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이들 모두 150㎞가 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한화 마운드에는 파이어볼러가 부쩍 늘었다. 남지민, 윤산흠, 문동주를 비롯해 박준영과 김규연, 주현상, 박상원, 장시환, 김범수 등도 패스트볼 평균구속 145㎞ 이상을 기록했다. 여기에 2023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김서현과 트레이드로 데려온 한승혁, 방출 시장에서 영입한 류원석까지 더해 파이어볼러 군단을 이뤘다.

▲ 한화 이글스 미국 애리조나 2020년 스프링캠프 모습.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미국 애리조나 2020년 스프링캠프 모습. ⓒ한화 이글스

이들 모두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벨뱅파크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따뜻한 지역에서 효율적인 훈련을 받으며 2023 시즌을 준비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도 치른다. 양질의 훈련과 수준 높은 실전 테스트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한화도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손혁 단장은 “스프링캠프는 한 시즌 성패를 좌우한다.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실사를 다녀왔다. ‘경쟁’을 테마로 잡았다. 선수들이 성공적으로 캠프를 마치고 개막 엔트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훈련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는 탈꼴찌를 노리는 한화다. 풀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마운드 재건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파이어볼러들로 투수진을 꾸렸다. 이들이 활약한다면, 한화가 더 높은 순위로 2023년을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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